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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사진기를 내밀면 웃으시면서 절대 만류 하신다 장난기에 계속해서 찍는 시늉을 하면 미간 사이로 세 개의 깊은 골이 지나간다 운이 좋았다 좀 흔들리긴 했지만 깊은 골이 뚜렷이 보이기 전에 눌렀기 때문이다 고의로 어머니의 찌푼 얼굴을 찍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세 개의 골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았다 하나는 큰 누나의 몫이고 다른 하나는 작은 누나의 몫이고 마지막 하나는 나의 몫이다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 골에 숨어 있고, 그 골은 우리들의 실제 자화상이다 우리가 앞 만보고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앞 만 보고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무거운 현실을 지고 있는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세 개의 깊은 골 그 것은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30년 후 나의 미간에도 깊게 패인 골이 여러 개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이해 못할 나의 아이들이 앞 만 보고 나아갈 수 있게... ............................................................. .............................................................
움직이는 도시철도 나의 서울 방랑은 5호선의 종착역인 마천에서 시작한다 학교에서 부터 키워 온 두리번 거림은 전철 안에서도 계속된다 최근에 나의 관찰력에 딱 걸린 재미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종착역은 곧 시발역이기 때문에 넉넉한 자리의 편안함은 돌아올 때의 긴 시간보다 여유롭다 그런데 약속이라도 한 듯 전철을 타는 모든 이들은 문을 들어서자 마자 넓은 의자의 제일 끝에 앉는다 나도 여기 그렇게 앉아 있다 현대인의 소극적 삶의 확실한 증상이리라 이러한 현실에 객기가 발동했다 맨 끝자리에 앉았다가 옆으로 한 칸 이동했다 다음 역에서 연출될 상황이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했기 때문이다 다음 역... 한 사람이 들어오더니 자리를 두루 살피며 내 왼쪽 옆에 남은 여섯 자리의 중간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잠시후 내 바로 오른쪽 옆에 비어있는 끝 자리가 있음을 인지하고 자리를 옮긴다 예상외였다 . . . . . . 적극적으로 소극적이려는 현대인의 모습 애매모호한 역설이다 ............................................................. .............................................................
이상과 현실과 공상의 차이 단순한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이 커튼을 열고 창 밖으로 뛰어 내린다 내가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이상이고 떨어져 다친다면 현실이고 이러한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것은 공상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일치점을 찾는다면 이상을 갖게되는 이는 나이며 현실을 인식하는 이도 나이며 공상을 그려대는 이도 나이다. 그러니 아무래도 나는 공상가인가 보다 사람들은 위의 것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누리기가 벅찬가 보다 '횡설수설'을 보면 이상, 현실, 공상을 하나씩 맡고 열렬히 입김을 불어 넣는 이들이 있다 이상을 가진 사람과 현실을 인식한 사람은 서로 비난하며 맨날 싸우고 공상가는 설득력 없는 말로 이들을 말린다 아무래도 나는 공상가인가 보다 ............................................................. .................................................................................................
이제는 그리운 곳 한동에는 두 가지 그리움이 존재한다 지나온 날들에 대한 그리움과 앞으로 이루어져야만 하는 일들에 대한 아쉬운 그리움이다 나의 선견지명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것 밖에 이야기하지 못하겠다 이 글을 다 완성하기는 몇 년의 시간이 족히 걸릴테지만 내가 완전히 경험할 때 아름다운 그리움을 그려보겠다 짧은 다짐... ................................................................................................. .................................................................................................
제 친구입니다 남자가 봐도 멋진 녀석이죠. 그쵸?^^ . . . 오후 3시 친구가 쇼핑백을 하나 들고 제 방에 찾아 왔습니다. 파파이스에서 사왔다면서 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되었기에 좀 부담이 되었지만 입에 착 달라 붙는 게 친구에게 고맙기가 한이 없었습니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말이죠. 쇼핑백 안에 있었던 것은 15000원 짜리 파파이스 팝 패밀리 팩이었습니다. (치킨 8개+윙 2개+핑거 2개+비스킷 2개+선택 2개) 살로만, 켑틴, 처가집... 이런 것들에 길들여진 저에게는 정말 생각도 못해본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팩이 내 뱃속에 들어 오기까지는 친구가 찾아간 서점에 찾고 있던 책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께 받은 귀한 책 값을 친구를 위해 써버린 것입니다 이제 복학 공부에 막 설레일 학기 초, 책 사는 기쁨을 마다하고 친구와 함께 치킨 먹는 기쁨을 나눈 것이죠. 속 좁은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겁니다 책 없는 서점에서 쓸데없이 차비 썼다며 아쉬워 했을 텐데 그 친구는 제 생각이 났나 봅니다 그런 나이기에 속 살을 맛있게 씹으면서 친구한테 미안하기가 그지 없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이쁜 여자친구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 글을 읽고 "바로 이 사람이다" 싶은 마음이 드시는 분은 연락 주시면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이 친구에 간단한 신상을 말씀 드리면 6달 전 병장으로 제대 후 현재 천안대학교 2학년(2002년 1학기)으로 복학했습니다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고 그리스도의 사랑만 생각하면 어쩔 줄 모르는 믿음의 청년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입니다^^ ................................................................................................. .............................................................
프로포즈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달란트대로 다양한 빛을 내고 삽니다 넓은 홀에 켜져있는 샹들리에 처럼 화려한 이도 있고 어떤 사람은 spot light 처럼 강한 빛을 내기도 합니다 성탄 트리의 전구처럼 작지만 아름답게 빛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빛을 내지 않고 어둠 속에서 마냥 행복하다고 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화려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화려한 삶... 그러나 전 샹들리에도 아니고 spot light처럼 충분히 나를 뽐낼 강함도 없습니다 성탄 트리의 전구처럼 아름답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어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무지자는 아닙니다 오직 나에게 하나의 빛이 있다면 복음의 빛입니다 복음의 빛은 화려하지도 않고 강함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빛은 어두운 곳에 가면 갈수록 화려해 집니다 (<--사진 : 어두움에 찍은 생활관 창문 빛과 가로등 빛. 아! 정말 화려하다~^^;;) 어두움에 있던 사람들이 가끔씩 찾아오면 제가 가진 빛에 대해 보여 줍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은 그 빛을 보고 샹들리에가 되는 사람이 있고 spot light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두운 곳은 밝아 지겠죠? 그리고 저의 처음 화려함은 없어지겠죠? 그러면 다시 어두운 곳을 찾아 나설겁니다 계속 이렇게 한다면 전 평생 화려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요? (흐믓^^...) 화려한 삶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딱 뜁니다 그런데 혼자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어두움에 가는 것은 때론 두렵고 힘든 길이라 저와 똑 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두움이 발광판에 그을렀을 때 깨끗이 닦아줄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제가 아파서 누웠을 때는 혼자서라도 화려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나 또한 그 사람이 열심으로 빛을 발할 때 거울을 옆에 두고 돕고 싶습니다 울면서 땅바닥에 주저 앉았을 때는 눈물 닦아주며 일으켜 세우는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는 멀리 봐야하기도 하지만 가까이 봐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듯이 내 발 앞을 비추는 건 제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발 앞을 비춰준다면 함께 멀리도 보고 가까이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보다 밝거나 어둡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서로의 발 앞을 비춰줄 때 밝은 빛을 가진 사람은 그 밝은 빛으로 인하여 자신의 발을 비추는 빛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고 어두운 빛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발을 밝게 비추는 빛 때문에 앞의 멀리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 . . . 그래서 말인대요^^ 복음의 빛을 가지고 저와 함께 어두운 곳을 찾아 다니며 평생토록 화려한 삶을 살지 않을래요? . . . . . . . . . . . 전 이렇게 프로포즈 할겁니다^^ ............................................................. .............................................................
없음 가끔식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사진이 있습니다 ^^ (혹시 이 사진을 보시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올려 드리겠습니다) ............................................................. .............................................................
하늘은 같다 한동의 하늘만 최고인 줄 알았다 그러나 포항의 하늘이나 서울의 하늘이나 같은 봄 하늘인 것은 매한가지... 창조주의 성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사 바람이 불면 포항의 하늘이 노래지고 서울의 하늘도 노래진다 어딜가나 남겨둔 근심은 있는가 보다 금요일 제육시쯤 되면 해가 빛을 잃고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된다 그 하늘도 같은 하늘이리라 죄로 물든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근심이 담긴... (<- 올림픽 공원 : 김태현(?)식 View Point) 2002/03/25~30 고난주간 ............................................................. .............................................................
사랑은 연습이다 사랑은 연습임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평생을 두고 해야 할 연습... 왜냐하면 완전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이시기에 죽으셨고 사랑이시기에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분과 같아지는 것이 아닌 닮아 가는 것이기에 사랑은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때 부터 사랑을 가르칩니다 아빠, 엄마, 싫어, 아니, 가~ 이 정도의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게 '사랑해' 하면서 껴안는 법을 가르치고 '뽀뽀해봐'라고 하면서 볼을 갖다 댑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는 좋은 게 좋다는 듯 흐르는 웃음 속에 잘도 하기만 합니다 누군가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에게 뽀뽀를 합니다 웃고 있던 아이는 그 순간에 얼굴을 찡그립니다 주는 것만 사랑이고 받을 수 있는 마음도 사랑임을 아직 모르나 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을 연습해 갑니다 ............................................................. ..............................................................................................
![]() 엄마 아빠가 없어도 공 하나면 족하다? .............................................................................................. .............................................................
향수는 삶의 은유 ...라고 하면..... ............................................................. ...................................................................................................
스트로보 광~ 7월 5일 내 인생 역사(?)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한 큰 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것은 엄마의 헤어진 스타킹과 양말 나무 손잡이 구두솔 군용 프라스틱 구두솔 말표 구두약 . . . 행사명, 행사순서는 다음과 같다 '아빠의 구두닦기 전수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사회자: 구두닦이 아빠 먼지털기 - - - (나무 손잡이 구두솔) - - - 구두닦이 아빠 좌족닦기 - -(말표 구두약,군용 구두솔) - - 구두닦이 아빠 우족닦기 - -(말표 구두약,군용 구두솔) - - 나나나나 나나 광 내 기 - - - -(스타킹을 씌운 양말)- - - 다 함 께나 나 특별취급 - - - - - - - (水?광)- - - - - - 구두닦이 아빠 폐 회 - - - - - - - - - - - - - - - - - 다 함 께 나 나 구두 닦는 법을 배운다는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는가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20년 경험의 구두 수선 집에 맞긴 구두와는 비교도 안될텐데.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구두닦이 아빠'라는 단어는 예수그리스도의 섬기는 사랑의 상징이다 내가 구두 닦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20년 넘게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광 내신 '영혼닦기 아빠'의 섬김을 배운다는 것이다 군에 있는 지금 군화까지 닦아 주셨던 끊임 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낀다 이제서야 그 사랑을 나도 본받으리라 스스로 다짐하기에 구두닦는 법을 배워본다 ................................................................................................... ...................................................................................................
관심=생명 얼핏 보면 어색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에 담긴 제 나름대로의 해석(?)을 들어보신다면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습니다. relationship theme의 '그녀'가 기억 나십니까? 지금 보시는 사진은 그녀가 있는 곳을 떠난 후 7개월 만에 찍은 것이며 그녀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누군가의 관계 소홀이 그녀의 생명을 앗아 갔습니다 소홀함은 과중하여 주검조차 처리해 줄 이 없나 봅니다 관계의 소홀... 관계의 소홀은 관심의 부족이겠죠? 그렇다면~ 관심의 근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 .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 . . 갓난 아기를 끝 없는 관심으로 돌보는 것은 아기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고 자기 자식처럼 머리를 쓰다 듬으며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은 제자를 사랑하는 스승의 마음이며 자기 주머니를 털어 파파이스 팝 패밀리 팩(??)을 사주는 관심은 벗을 사랑하는 친구의 마음이고 비 피해에 모든 것을 잃은 이들에게 1000원 전화 성금의 작은 관심은 이웃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비오는 날 살며시 손을 잡고 우산을 서로에게 더 씌어 주려는 관심 또한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들의 마음입니다. (^^; ridnEnd ridnEnd dkwlr rudgjadl djqtdjtj wkf ahfmrpTekd~) 부모의 사랑은 아기를 축복받는 삶(life)의 괘도에 오르게 합니다 스승의 사랑은 제자를 풍성한 삶(life)으로 인도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친구의 사랑은 벗을 위해서라면 내 생명(life)까지 희생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어려운 이웃에게는 실낱 같을 수 있지만 삶(life)의 희망줍니다 그리고 부부의 사랑은 가족이라는 것을 통해 영원한 천국의 삶(life)을 경험하게 합니다 관심은! 사랑이 근본이 되어 우리에게 삶, 생명(life)이 됩니다. . . . 이 것이 '='에 대한 저의 묵상입니다. . . .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 He was with God in the beginning. Through him all things were made; without him nothing was made that has been made. In him was life, and that life was the light of men. ... The Word became flesh and made his dwelling among us. We have seen his glory, the glory of the One and Only, who came from the Father, full of grace and truth. ... Jesus said to her,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He who believes in me will live, even though he dies"; God is love. (John 1, 11:25, 1 John 4:3) 그런데 그 사랑이 하나님 이랍니다...^^ 위에 또 그 하나님이 예수님 이라네요^^ . . . . . "그 분의 관심이 그 분의 사랑이 그 분을 믿게 했다... 내 삶의 이유다~" . . . "나는 이 세상 가운데 사랑이 넘침을 믿으며 그 사랑이 또한 하나님인 것을 믿는다" . . . "나의 삶은 사랑으로 인해 존재하며 곧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하는 것이다... 내 생명 또한 그 분께 달려 있다" . . . "무관심은 생명을 앗아가는 큰 죄악이다" . . . . . . . . . . ................................................................................................... ...................................................................................................
형식에 대하여 원목 테두리의 양탄자 사포로 잘 문지른 목판 벤치 생통나무 탁자와 의자 목재 마루바닥 원목 빛갖을 강조하는 달빛 조명... 대번에 이 사진을 보고 누구나의 입에 오를 말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아..름..답..다.. 나무의 따듯한 분위기라는 차집의 형식이 만들어 낸 자연스런 감탄사입니다 . . . 가끔식 많은 사람들이 형식적인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불만의 토로, 심지어는 두려움까지 갖게 됨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우리의 모습이 형식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많은 것들이 창조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밤낮을 주관하는 태양, 레위기에 나오는 수많은 율법들, 구약의 제사 형식, 주일성수, 십일조 등등... 또한 구약의 제사가 근원이 된 성당이나 교회의 예배, 성찬, 세례... 심지어는 결혼이라는 형식속에서 이루어지는 남녀 간의 깊은 영적, 정신적 관계와 친밀한 성적 관계 등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일련의 형식을 지니고 창조 되었습니다 . . . 그런데... 무신의 과학은 태양의 움직임을 딱딱한 수학으로 묘사했고, 바리새인의 율법은 하나님보다 권위가 있었으며, 예배를 드림보다는 보게 되었고, 편하려는 삶의 태도가 주일의 문을 넓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성찬이나 세례의 숭고함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마치 그리스도인'이라는 회칠한 무덤을 만들었으며, 성적으로 타락한 세상에서 혼전, 혼외 순결을 지킨다는 것은 고지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불만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 . . 하지만 반복되는 낮과 밤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율법 속에 숨겨 있는 하나님의 축복의 계획을 알며 예배의 형식을 통해 하나님의 엄숙한 깊은 은혜를 체험하고 주일의 거룩함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헌신임을 알게 된다면, 또 성찬과 세례를 통해 십자가의 의미와 참된 회개를 알고 결혼을 통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완전한 사랑을 이해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형식을 바라보는 모든 이에게 안타까움과 불만, 두려움은 변하여 아/름/답/다 라는 감탄사로 바뀔 것입니다 . . . 형식주의냐 아니면 진실로 아름다운 것이냐라는 열매를 맺게하는 뿌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의 그늘 아래 우리의 원칙, 형식들이 덮혀 있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 . . (이 글은 하인리히 아놀드의 공동체 제자도라는 정말로 좋은 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용한 부분도 있구요^^) ................................................................................................... .............................................................
거만과 겸손 종이 한 장 차이의 gap 아니 사진 한 장 차이의 gap...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 사진을 보고 거만과 겸손 중 하나의 느낌을 고르라 하면 무엇을 고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겸손을 말할 것 같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올려다 보는 시선이기 때문이다 . . . 많은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만 거만한지 겸손한지 판단 하는 것 같다 그건 어쩌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 거만한 자에게 겸손하다 하면 그 거만은 하늘을 찌를 것이고 겸손한 자에게 거만하다고 하면 저 땅 깊숙이 자기를 비하 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 다 그 사람을 죽이는 행위이다 그래서 위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한단 말인가?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대해 줬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거만하다 겸손하다 이런 이야기는 절대 듣기 싫다 그냥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 봐 주길... 그 시선에는 암묵의 메세지를 전하는 어떠한 은유도 없어야 한다 단순히 시선 그 자체이다 나는 안다... 나의 모습이 거만한 것인지 겸손한 것인지... 그 시선이 이미 잣대가 되어 내 마음 속에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 . . . . . . 한 가지 고백 할게 있다 . . . . . . . 나는 이 사진을 누워서 찍었다 나의 시선은 위를 향하고 있지만 거만하게 누워있다 . . . . . . .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시선이 이 사실을 고백케 했다 . . . . . . . . . . . . . . . "나의 자랑이 당신의 영광이게 하소서" . . . . . . . . . . . ............................................................. ...................................................................................................
오해 누군가의 오해를 제대로 받아 보았다 하마터면 귀한 관계를 잃을 뻔했다 그 느낌은 마치 아무것도 없이 절벽에 매달려 있는 기분과 흡사했다 오해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역시 대화의 결핍…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상황을 제대로 이해 못했고 잘못된 상황 이해가 잘못된 결론을 내게 했으며 잘못된 결론은 누군가를 바보로, 누구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대화 결핍의 원인은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민감함이 없었기 때문이며 민감함이 없었던 이유는 내 마음대로 뭔가 해보려는 이기심 때문이었다 '앗차' 했어야 할 순간이었지만 난 그 시기를 놓쳐 버렸다 바보가 되어 버린 사람은 이어지는 나의 행동에 더 당황하게 되었다 바보가 되어버린 사람이 당황스러움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제서야 나는 민감함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어서 아쉬움과 미안함은 마음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부족함에 대한 충격으로 더듬거렸던 대화였지만 늦게나마 이해의 기회를 찾았다 그러나 내 마음 한 구석은 강하게 눌러쓴 연필 선을 지우듯 자국이 남아 있다 한 가지! 바보가 되어버렸던 사람한테 고마운 점은 오해를 마음 속에 둔 상태로 모든 관계를 끊지 않고 나에 대한 작은 신뢰로 이야기를 먼저 해주었다는 것이다 참 훌륭한 사람인 것 같다 그의 용기와 인격이 결국은 나를 살려냈다 결국 오해를 이해 했으며 내 부족한 점을 깨닫게 했고 이기심에 가려졌던 민감함을 다시 들쳐 내 주었다 휴~ 관계에서 오해란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놈이다 설사 오해를 가지고 있더라도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며 대화의 열쇠인 신뢰가 필요하다 아주 작은 열쇠라도 맞는 열쇠면 열리듯이 서로에 대한 실낱 같은 신뢰라도 정말 중요하다 신뢰는 해(sun) 같은 거다 밝게 비춰서 서로의 마음을 잘 볼 수 있게 하니까… 앞으로 오해가 생기면 이렇게 외쳐야 겠다 (이런 일 없기를 바란다) 오~해!(Oh~Sun!) . . . . . . . . (상황을 묘사하기 곤란 한 글이었음… 추상적으로 들리더라도 오해?하지 마시고…이해 해주시길~) ................................................................................................... ..............................................................
첫만남의 과거 현재 미래 첫만남 - 과거 난 항상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여러 가지 이것 저것 생각하게 된다 요즈음은 대학교도 졸업하고 군대라는 사회 경험도 하고 세상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하며 알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신나는 일이고 엄청난 호기심을 갖게 하는 일이다 여자라는 존재를 알게 될 때 더 그런 것 같다... 특히 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저 사람이 나와 평생을 같이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무거운, 쉽게 하기 어려운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고민을 할 만한 나이가 됐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만남이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섬기기 위한 준비이며 시작임을 깨닫고 있다 . . . . . . 첫만남 - 현재 팔꿈치를 올린 티 테이블 위에서 느낀 35Cm의 친밀함은 뭐라고 설명해야 될 지 모르겠다 친밀함은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잊게 했고, 서로가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주제를 두서 없이 늘어뜨려도 부담이 없었다 마치 오래전 부터 알았던 친구인양 자연스럽게 보내는 시간이 마냥 좋았다 헤어짐의 아쉬움은 떠나려는 도시철도의 닫히는 문이 얄미울 정도다 . . . . . . 첫만남 - 미래 확신할 수 없지만 장담도 못하지만 소망이 있다 이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소망은 즉흥적이고 쾌락적이며 왜곡된 요즈음 사랑에 지속적이며 헌신적이며 진실한 사랑으로 세상을 놀래키는 소망이고 우리의 부족함을 성장이라는 세워 줌으로 인도하는 사랑의 큰 열매에 대한 소망이다 우리의 관계를 통해 신랑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소망이고 죄 많은 세상에 깊은 영향력으로 퍼져 하나님의 사랑을 대변하는 복음의 은유가 되리라는 소망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그 것을 문제 삼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 소망을 이루는 과정이 궁극적으로 다다라야 할 사랑의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 . . . . . . . . . . . . . 오래전 부터 기도하며 기대하던 부분이었다... 그 찰나에 너를 알게 됐구... 분명히 서로 부족하겠지만 너에게서 귀한 모습들 발견했다 너라면 충분히 나의 이런 생각을 같이 깊이 고민해 보고 받아들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부족함은 둘 중 넘치는 이가 채워가고 서로가 채울 수 없는 부분은 예수그리스도의 완전한 사랑을 통해 채워 갈 수 있지 않을까? . . . . . . . . . . . . . 사랑은 결단하는 거라고 하더라 감정도 필요하고 친밀함도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에 결단, 감정, 친밀함이 모두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사랑하겠다고 결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무척이나 불행했겠지? 인간의 옷을 입지 않으셨을테니까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없었다면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목놓아 우시지 않으셨겠지... 만찬을 통해서 나누신 친밀함은 또 얼마나 큰데... "사랑하겠다." "사랑한다." "너가 너무 좋다. 함께 있고 싶다." 사랑의 고백이라면 이 모두를 해야겠지... . . . 많은 사람들은 용기 있는 결단을 놓치는 것 같다 단순히 감정과 친밀함이 사랑의 전부인양... 너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 이해가 간다 결단이라는 것 쉽게 할 수 없는 것이지? 이 말은 곧 너가 '사랑은 용기있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인 것 같다 난 내가 성급하다고 생각안한다 나는 결단했고 감정에도 충실했고 나도 너 너무 좋고 편하다 사람들은 항상 적절한 시기를 생각하는데 사랑의 적절한 시기란 없는 것 같다 언제나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게 우리잖아 좀 더 지켜보면서 알아가야 한다는데 진정으로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에 대한 서로의 태도인 것 같다 . . . . . 나 너 놓치고 싶지 않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눈물 윤선민(walkslow.com) 눈물을 삼켰더니 식도를 타고 흐른다 그냥 흐르면 될 터인데 마음 근처에서 턱 막힌다 눈물이 심장에 맺혔다 얼마나 품어야 진주가 될텐가 . . . . . . . . . . . . 시 잘 모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랍니다 벌써 안지가 4년 정도 된 것 같네요 . . 후후~ 이 시 퍼온다고 한 이후인 것 같은데 시 쓰신 분이 단어 하나 바꾸었네요 '마음' 근처에서 '당신' 근처로... 아 정말... 2002/12/02 12:27 . . . . . . . . . . . ............................................................. .............................................................
wash my feet 하루 중 기다려 지는 시간이다 화장실 문턱에 철퍼덕 주저않아 뜨~끄~은~한 물에 발 담그고 있으면 많은 것들이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매일 죽어버리는 서버생각도 없고 피곤함도 잊는다 찬기에 얼은 발을 담그면 '사르르' 녹는게 외로움에 서늘한 내 마음도 대수롭지 않다 하루종일 컴 자판을 두드리던, 마우스를 클릭하던 손은 이 시간을 위해 준비된 손이다 재빠른 손가락 놀림은 세계 최강의 안마사이다 묵은 때를 밀 때 들리는 '뽀드득' 소리는 유쾌하기까지 하다 . . . . . . . . 어떨 때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 . . . . . . . . . . ............................................................. ...................................................................................................
crying smile 부르짖음의 이유... 작게는 변한 환경에 대한 부적응 추위 배고픔 실례에 대한 늦은 뒷 처리 깜짝 놀람 크게는 죄 많은 세상 앞으로 받게 될 상처 외로움 자책감 두려움 그런데 눈 비비고 다시 한 번 봐봐 눈썹과 눈의 둥근 곡선 코와 입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대칭형의 부드러운 곡선 완만한 타원의 입 입 속의 그 것 까지 U자네 웃고 있는 것 같지 않니? 왜...억지 같아? 눈썹과 눈의 둥근 곡선은 비록 죄 많은 세상이지만 죄를 미워하는 부모를 만났기에 어깨너머로 배울 승리의 미소 코와 입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대칭형의 부드러운 곡선은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면서 아픔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마주보고 앉아서... 그러니까...음...이해의 미소 완만한 타원의 입은 외로움과 자책감을 꿀꺽 삼킨 함박 미소란다 입속의 그 것 후후 겉보기에는 놀랐지만 안에서는 웃고 있다고... 무슨 미소게? . . . . . . . . . . (나도 이해가 안가는 글--a) . . . . . . . . . ................................................................................................... ...........................................................................................
프로그램 짜듯 글을 쓰다 프로그램 짜듯 글을 쓰다 역시 괜히 헤더라는 말 쓰는게 아닌가 보다 표준 입출력은 내 머리니까... 손 부터 SCREEN까지는 인터페이스다 요즈음의 어떤 신기술은 import하지만 난 include가 좋다 '들여놓는 것'과 '포함시키는 것'과의 어감 차이이리라 알고리즘이 어느 순간 떠오르듯 글에 대한 영감도 순간 떠오른다 하하하 떠오르는 순간 키보드는 쉴 틈이 없지...ㅎㅎㅎ 그렇게 핵심이 되는 몇 개의 문장이 쓰여진다 이제 부터 개요를 잡는다 skeleton이다 나는 코딩하는 시간의 5~10배의 시간동안 debugging을 한다 심각할 때는 10줄도 안되는 부분을 가지고 밤을 새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중요한게 debugging이다!!! 이렇게 표현 하면 이해가 갈지 모르겠다 퇴고... 내 글을 보면 마침표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놈은 마침표가 아니란 말이지!!) ","과 "."의 구별을 잘 못하는 나이기에 syntax error에 질려서 그런 것 같다 전문적인 용어를 좀 쓴다면 "." "," 이 놈들 차지하는 바이트 수 비록 작지만 엄연한 lexime이다 그러니 컴파일러가 이 놈들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착한 컴파일러가 다 잡아줘서 문제를 뿌려준다 syntax error line xx 라인번호까지 알려주며... 좀 친절한 컴파일러는 syntax error line xx xxth char 더더욱 친절한 컴파일러는 syntax error line xx xxth char a=fstrToFloat(3,5) -------------^ 그런데 정말 힘든 놈들이 있다 무한 loop나 메모리 덤프 등등 히든 버그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알고리즘 다시 짜야된다 몇 십 시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순간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한다 퇴고도 마찬가지다 조사하나 말 줄임표 같은 기호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 등등 내 생각과 감정과 일치 하지 않는 놈들을 먼저 잡아낸다 뭐 잡는 거야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잠시 딴 일 하고 와서 다시 보기를 수 차례 반복하면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어떨 때는 1년전에 썼던 글들도 다시 잃어보며 뜯어 고칠 때도 있다 의심스러운 단어들은 라이코스 사전 뒤져본다 사전의 명쾌한 답변에 가끔 이런 감탄사도 내 밷는다 "잘했어 라이코스~^^" 그런데 역시 문제는 히든 버그 애초부터 잘못 시작한 생각들이다 뭐 어쩌겠어, 일단 파일 선택하고 Del을 누른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머리를 식힌다 오래동안 그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접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 . . .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한 동안 좀 불안 했다 . . .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여전히 복잡한 생각 . . . 나라에 매인 몸, 방학도 없다 . . . 그 와중에 근 두달 동안 마구 쏟아 부은 글들은 1년 동안 모은 '사진으로 읽는다' 글의 두 세 배쯤 된다 프로그램으로 말한다면 디버깅이 안된, 그 것도 히든 버그들이 즐비한 응용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다 . . . . "넘어져도 십자가 앞으로..." 후후~ 학부 때 학생제자운동에 참여 했던게 도움이 되나보다 이제 다시 일어서서 차렸해야지... 자세를 바꾸겠다는 말이다 . . . 그리고 디버깅을 좀 해야 겠다... . . . . . . . . . ........................................................................................... .............................................................
모과차 한 잔 드실라우? 천상병 시인이 놀면서 시쓰던 곳 '歸天'이다 인사동에 들를 때 마다 문을 두르려 봤지만 항상 만원이었다 이 찻집은 사람을 가리나 보다 잘생긴 신혁이를 데리고 가니 (^---잘생긴 신혁이) 손님이 한 사람도 없이 텅텅 비어있었다 천상병 시인 조카가 부채로 만든 메뉴판을 들고 온다 메뉴판을 열면 시라도 튀어 나올 것 같았다 "차 뭐 드실래요?" "모과차 주세요" "넌 뭐 마실래?" "전 유자차 먹을래요" 난 차'연'의 1번째 '행' 모과차를 선택 했고 (모과차--^--선택한 나) 신혁이는 차'연'의 2번째 '행' 유자차를 선택했다 한지로 만든 전등 갓을 씌운 달 빛 조명도 좋고 비록 좁지만 좁은게 매력이다 시간이 좀 지나니 사람들이 한두명 모이기 시작한다 엄마와 딸 한 팀 연인 2쌍 외국인과 어떤 여자 아줌마 triple 테이블 공유 벤치 공유 피할 수 없는 곳이다 3명만 더 왔으면 "모두 주목해 주세요 같이 369하실래요?"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 16명이 꽉 끼어 앉아 369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정말 매력적으로 좁은 공간이다 . . . 연말에 유일했던 살가운 만남 귀천에서 있었다 . . . 이젠 메신저로 오가는 몇 마디 대화도 실증났다 컴퓨터가 뿌려주는 몇 바이트의 2진 데이터는 너무 차갑기만 하다 헨드폰에 뜨는 메시지도 그렇다 특히 클릭 한 번으로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는 동일한 메시지는 정말이지 너무 싫다 전화로 듣는 목소리 그나마 낫지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는 것만큼 살가운게 어디있겠는가 . . . 살가운 만남이 너무 너무 그립다 분위기에 배부를 수 있는 특별한 곳... 歸天 찻값은 내가 낸다 . . . 여기 여기 붙어라~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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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지는 삶 나의 주어진 시간을 살아내면서 가끔은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답답할 때가 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의를 위해 산다지만 내 삶의 현실에서 그 분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 몰려오는 무기력감은 너무나 큰 죄책이다 13번 버스의 가는 곳이 13번 종점이듯이 우리의 삶의 목적은 어쩌면 시간의 흐름 속에 파묻혀 그냥 살아지는 것 그 자체가 되버린 것은 아닐런지... 길거리를 돌아 다니면서 마주치는 수 많은 삶들을 보고 있노라면 매일 매일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무척 궁굼해진다 그리곤 나름대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평일에는 주어진 자리에서 자기할 일 하고 저녁이 되면 잠깐의 휴식과 잠자리 조금 열심인 사람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한다며 학원을 다니거나 취미생활을 한다 또 고질스런 삶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며 영화보러 간다 밥 먹으러 간다 술 마시러 간다 하며 일과 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모습 물론 보통 크리스천들의 모습도 이와 같지 않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지는 삶을 살아가는 거라면 살아지는 것 자체 만으로도 가치로운 것이 아닐런지... 그런데 뭇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나의 삶에 대해 한 숨만 뿜어져 나오는 이유는 뭘까? 교만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25살의 한창이여야 할 청년이 느낀 늦게 입문한 삶의 시험에서의 첫 번째 문제는 정말 해답이 없어 보이는 난제 같다 깊이 고민하면 고민할 수록 우울해 지기만 한다 그렇다고 그냥 덮어 놓고 모른체 웃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양심이 허락질 않는다 철저한 신앙의 교훈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형식적인 대답은 십자가의 삶을 산다는 것... 이 또한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가 여기서 글의 마침표를 찍겠다 이런 고민들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의미 없어 보인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단어가 있었다 "변화" 의정부역 앞에 있는 13번 버스 승강장의 이정표... 목적지를 13번 버스 종점이 아닌 가능동이라고 바꾼다면 어떨까? 마찬가지로 삶을 고민하는 내 생각의 이정표... 쳇바퀴 도는 목적없는 복잡한 생각을 접어두고 진리라고 믿는 성서 한 말씀이라도 더 읽고 십자가의 삶을 묵상하는 것은 어떨까? 젤 수 없는 삶의 의미와 가치의 무게를 나의 가벼운 생각 위에 올려본다 꾀 무거운 걸? 후훗 그리고 부끄러울 뿐이다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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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 . . . 혼탁한 나의 영에 생기를 불으시며 메마른 나의 맘에 생수를 부으소서 가난한 나의 영을 풍성케 하옵시며 쇠약한 나의 맘을 강건케 하옵소서 죄악에 찌든 영을 정결케 하옵시며 상처로 다친 맘을 싸매어 주옵소서 풍성했던, 십자가 앞 당신을 갈망합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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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가 풍성하다 이런 사진 저런 사진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 모두 스무 다섯 가지 한 달에 한 두개씩 올라 왔다는 말인데 느릿한 꾸준함에 스스로 기뻐해 본다 삶이 나무라면 나는 앙상한 가지만 키워댔다 그 것도 앙상함에 붙이기에는 애매한 '풍성하다'라고 할 정도로... 기록 되어진 나의 생각들을 읽으면서 옳고 그름을 떠나 열매 없음에 '피식'웃을 수 밖에... 열매 맺지 못해 저주받아 말라버린 무화가 나무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지? 자! 이제는 열매를 기대하며 . . . . . . L . . . O . . . V . . . E . . . . . . . 사진으로 읽는다...이렇게 마무리 하다~^^V . . . . . . . ............................................................. |